꽤나 오래되었지만 카메론 디아즈가 나온 the Sweetest Thing (한국명: 피너츠 송)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섹시로맨틱코메디를 목표로 했지만, 그닥 유명해지진 못한 영화인데요(저만의 생각??)
그 영화에서 아직도 제 머릿속에 남아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야한 신이 아니구요 -ㅅ-;;삐질
카메론 디아즈가 팔을 들어보이면서
'이것봐! 나이 먹으니까 팔 안쪽 살도 쳐진다고! 끔찍해!' 뭐 대충 이런 대사라고 생각했는데요

나름 팔만큼은 얇다고 자부해 온 저인데
저도 카메론 디아즈의 그 대사를 읊어줄 날이 결국 오더군요.
화장실에 비친 제 팔을 보았을 때 비명을 질러버렸답니다.
어느 새 이렇게 굵어지고 탄력이 없어질 줄이야...-_-;;
뱃살과 허벅지는 이미 손을 놓았으니 포기했고,
팔뚝 하나만은 믿고 있었는데...흑흑흑

그리고 이 책을 사버렸습니다.




이 책에 또 한마디 충격적인 말이 나오더군요.
"준희씨, 지금 준희씨에게 이 훈련이 너무 큰 고통일 수 있지만 훗날 40대, 50대가 되었을 때
탄력 있는 복근과 매끈한 몸매를 여전히 지니고 있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지금의 고통이 그때는 큰 기쁨이 될 겁니다. 그러니 힘내세요!"

그러게요 -_- 엄마도 처녀 때 44kg,23인치의 젓가락 몸매를 자랑하셨으나
현재는 평범하게 뱃살로 고민하는 아줌마인걸요.
처녀적엔 말랐고 현재 매일 운동도 하시는 엄마가 뱃살로 고민하는데
지금 마르지도 않았고 운동도 안하는 제 50대의 모습은??후덜덜;;

과연 20대에 마지막으로 47kg을 해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미치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를 급 불태우게 되었습니다.

물론 주위에 다이어트 성공자들도 영향을 미쳤죠.
사촌언니가 에어로빅을 했었는데 그만두고나서 몸무게가 불고 또 불어
무려 80kg이 넘었었답니다.
그러던 언니가 정말 독하게 다이어트마음을 먹더니
키 168cm에 몸무게 45kg을 달성한 겁니다!!
꺄악! 이럴 수가..
다이어트 성공담을 들어보니
독하게 하루에 2시간씩 걸어다니고
밥은 반공기만, 정말 간식이 먹고싶을 때 무가당 두유 반컵이랑 방울토마토를 먹었대요
(후덜덜 -ㅂ-;)

그래서 저도 다이어트를 해보고자 나름대로 원칙을 세웠습니다.
1. 배부르게 먹지 않는다.
2.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3. 면종류를 덜 먹는다. (저 하루에 한 끼는 면식해야하는데 ;ㅁ;)
4. 가능한한 야채를 많이 먹는다.
5. 탄산음료와 주스, 인스턴트 커피를 줄이고 차를 마신다.
6. 국을 먹을 때는 건더기만 먹고 국물은 먹지 않는다.
7. 튀긴 음식을 줄인다.
8. 일주일에 두 번 운동을 한다.
9.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닌다.
10. 매일 밤 스트레칭과 아령을 한다.

하지만, 원래 의지가 강한 사람이 아니라
야채 먹기랑 가까운 거리 걸어다니는 것 외에는 잘 지켜지지 않네요.
그래서 8월 한 달은 독하게 마음먹고 47kg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해볼까 합니다.
지금 후렌치 후라이 강하게 땡겨주시는데 꾹 참고 안 먹고 있구요
이번 주 부터는 수영 등록해서 유산소운동을 일단 하려구요.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블로그에 약속을 했으니
꼭 지키겠다는 의지도 강해지겠죠.
나중에 성공하면 인증샷도 올리겠습니다. 후후후  
자, 그럼 그 때까지 아자아자 화이팅!! :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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