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꾀가나서 게으름을 좀 피웠다.
일이 많았다는 핑계도 있지만 집에가면 블로그 쓰는 일이 너무 너무 힘들다. ㅋㅎㅎ
내 글을 기다려준 이가 있다면 죄송~ 없나? ㅋㅎ

왠 흑백사진인가 싶겠지만...
요 오래된 사진은 우리 엄마의 20대 때 사진이다. 70년대 중반쯤?
이 사진은 흑백이라 잘 모르겠지만 다른 칼라 사진들을 보면 지금의 내모습이랑 똑같다.
엄마랑 닮았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어느날 엄마의 20대 때 사진을 보고 나랑 너무 닮아서 깜딱 놀랐다.

그리고 닮은건 얼굴만이 아닌듯하다. ㅋ
 
스트랩 통굽 슈즈에 호보백을 들고, 당시 유행했던 부츠컷 바지에
오버 사이즈 선글라스 까지 쓰고 있는 사진을 보니
엄마도 그시절에 쇼핑을 꾀나 하셨던것 같다. ㅎㅎ

옷장에는 옷이 가득 걸려있긴 하지만 왜이리 아침마다 입을 옷이 없는지...... 
예쁜 옷이나 맘에드는 신발을 보면나면 심지어 꿈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게 내가 유별난 탓이 아니라구요!!
엄마의 유전자 덕분이 아닐까?

유행은 돌고 돌고 돈다.
사진 속의 선글라스는  아직도 집에 있지만, 렌즈에 스크레치가 많아서 쓰진 못하겠고...
그러나~~!!!! 복고풍의 재키(재클린 케네디) 스타일인듯 한 선글라스는 지금 유행하는 오버 사이즈 선글라스라도 해도 손색이 없다. (단, 복고풍을 붙여서...ㅋ)

사람들은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다. 내 친구들이 선글라스를 고른것만 봐도 알지~
그리고 좋아하는 스타일 보다도 자신에게 잘 맞는 스타일을 고르는게 가장 중요하다.

요즘 가장 인기있는 선글라스는 레이벤이다. 우리나라는 여러 스타일이 유행하는 편이긴 하지만,
해외 여행을 나가보면 사람들 대부분이 레이벤을 쓰고 다닌다. 애비에이터 선글라스라고 하는데 특히 달걀형의 얼굴에 잘 어울린다. 나처럼...ㅋㅋ



1. 동그란 얼굴엔 웨이페러형 선글라스


문자이가 새로 구입한 레이벤 선글라스다. 우리가 흔히 보잉 스타일이라고 하는 애비에이터 선글라스와는 다른 웨이페러형이다.
↓사진을 보니 꼭 비행기 날개처럼 생겼군~




문자이는 저 선글라스랑 똑같이 생긴,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나눠주는 입체 안경을 맨날 집에서 쓰고 있었다.
그러더니 결국 입체안경이랑 똑같이 생긴 저 선글라스를 구입한게 아닌가~크크
사람은 익숙한것에 끌리게 되있다나?
하지만, 동그랗고 턱이 약간 뾰족한 얼굴의 문자이에게 잘 어울리는 선글라스다.
얼굴리 동그란 사람에게는 웨이페러형 선글라스나 눈꼬리가 쑉 올라간 캣츠아이형 선글라스도 잘 어울린다.








헤헤헤 문자이가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모습인데, 아주 잘 봐야 보인다. 사진을 저만큼밖에 올릴 수 없었다. 나는 엄청 잘 어울린다는 말을 하고 싶을 뿐인데 이거 보고도 화를 낼까바 걱정이다. 크크



2. 달걀형이 아니거나 동글 동글 하지 않은 얼굴형엔 오버사이즈 선글라스


여성스런 스타일로 옷을 입는 키타무 중국으로 휴가를 떠나며 면세점에서 역시나 여성스런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구입했다.
역시 쇼핑 마니아 답게 자기한테 어울리는 선글라스를 아주 잘 선택했다.
전형적인 달걀형이 아니면서 아주 동그란 얼굴도 아닌 얼굴(대체 무슨형이야?)을 가진 키타무는 (사실 김성은을 닮아 이쁘다... ㅋㅋ)
전체적으로 둥근 쉐입의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를 골랐다. 아무래도 그래야 전체적으로 부드러워 보인다는걸 키타무는 알고 있는게다. ㅎ



3. 셀레브리티가 선택한 선글라스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커필드는 항상 에비에이터 선글라스를 낀다.
항상 고집하는 스타일인 블랙 수트에 화이트 셔츠, 그리고 핑거리스 장갑까지 빈틈없는 스타일링에 백발과 까만 렌즈의 선글라스는 디자이너의 카리스마도 느껴지는군!!

사진의 오른쪽은 시즌마다 세계 여성들의 스커트 길이를 좌지 우지 한다는 영향력을 가진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다.
트렌드에 민감한 그녀가 선택한 것은 웨이페러형의 샤넬 선글라스. 샤넬의 뮤즈답게 항상 샤넬을 고집한다.
우리가 잘 아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이다.
이건 정말 영화 속 픽션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안나 윈투어가 OK하지 않으면 그 디자이너는 그 시즌 컬렉션 내용이 통채로 바꿔야 하기도 하고, 그녀의 눈에 띄는 신인 디자이너는 금방 스타디자이너가 되기도 한다.
사진으로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항상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감히 내가 롤모델로 삼기도 어려운 패션계의 셀러브리티다. 
아무튼 웨이페러형 선글라스는 그녀의 보브컷 헤어에도 잘 어울리는 듯.



4. 요 선글라스엔 요런 코디를~


좌> 바지가 차암 마음에 든다. 펑키하고 키치적이기도 한 하지만 일상에서 쉽게 도전하기 힘든 스따일~ 거친 데님에 약간은 여성스러운 탑. 그리고 스키니에는 힐을 신어줘야지~ 스터드 장식이 달린 스트랩 슈즈라면 딱 좋았겠지만 이미지를 맘에 드는 이미지를 찾지 못했다. 이런 약간 그런지 룩에 선글라스를 써주면 롹커 같기도 하고... 후후
우> 블링 블링 플랫 슈즈가 너무 예쁘다. 코디를 하면서 탑샵이 우리 나라에 어서 들어오길 간절히 기도했다. ㅋㅋ
내가 평소에 많이 입고 다니는 드레시한 BMD(Black Mini Dress) 그리고 커다란 렌즈의 선글라스는 굿 초이스다.


선글라스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또 여기 저기 예쁜 선그리들이 발견되어 마음이 아팠다.
에잇 여름도 곧 끝인데... 이런 말들로 마음을 겨우 달래놨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8월 선글라스 사기 아주 좋은 시기다. 바캉스 기간도 거의 끝났고 쇼핑몰이나 롯데, 현대 백화점 여기 저기 선글라스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거의 반값정도 수준? 노멀한 디자인으로 선택한다면 앞으로 몇년간은 거뜬하다. 40~50만원 하는 명품 선글라스를 해마다 유행따라 살순 없으니깐 세일을 이용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을볕도 뜨거운데 계속 쓰고 다니지 모 ㅋㅎㅎ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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