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금슬금 어느새 봄이 왔네요
'Cold' 가 아닌 'Fresh'한 공기와
'Grey'의 메마름 아니라 'Green'의 촉촉함이 돌아옵니다!!

특히 이번 겨울이 매섭고 추웠던 만큼 다가오는 봄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네요!!캬악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2010 멋쟁이 베이직을 마스터하자! 도쿄걸즈의 패션키워드 8! 입니다



Keyword 1. 발 부분에 볼륨을
주변에 지나다니는 일본여자들을 볼때마다 신기한게
특이한 양말입니다.

한국에서도 제가 중학교때 쯤.. 그러니까 13~14년 전 (으악! 제 나이가 다시 실감났어요!)
일본에서 건너온 루즈삭스가 유행했었죠
그 뒤에 한국은 폴로양말 -> 캐릭터 양말 -> 레깅스로 발 패션이 변했다면

일본은 유치원때 신었던 것 같은 레이스 양말에 구두를 신는다던가
특이한 색의 덧버선;; (발목없는 양말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모양은 버선인데;;)에 샌들을 매치시킨걸
길거리에서 종종 볼 수 있더군요

한국에서는 살색이나 흰색, 검정색의 덧버선을 신음으로써 신은걸 감추려고 한다면
일본은 하나의 패션아이템으로 간주해서 그 나름의 멋을 추구하려고 하는 듯한게 다른점이랄까요

그래서 도쿄 걸즈가 되기 위한 키워드 한 가지!
바로 발 부분에 볼륨넣기 입니다.
상대적으로 다리가 얇아보이기 위함일까요?
샌들에 양말이나 스타킹을 매치한게 많은데요
프라다에서도 얇은 실크 스타킹과 킬힐을 매치시켜 모델들을 넘어뜨렸었죠

하지만, 무릎까지 올라오는 글래디에이터샌들에 회색 반 스타킹을 매치시킨건
자꾸 흰양말에 스포츠샌달을 신은 우리 아버지들이 떠올라 슬퍼지네요
프라다 정도 까지가 좋은거겠죠? 




Keyword 2. 드레이프 탑

음.. 뇨로링이 뭔지 네이버 일어사전에서 검색이 안되는군요
그래서 제가 드레이프 탑이라고 적어놓았는데요

풍성한 드레이프 가디건이 Tokyo Girls 의 패션 아이템이라고 하네요
히피분위기도 나고 풍성한 아랫부분 덕분에 뱃살, 허릿살이 커버되니
하나쯤 장만해서 사진 속 모델처럼 입어보고 싶어요 -ㅂ-



Keyword 3. 흙 색 계열의 레이어드

베이지와 회색, 카키 색등 흙에서 볼 수 있는 색을 레이어드 해서 편안한 느낌의 Easy룩을 내는거군요

어렸을 때는 연한 베이지 색이 좋았는데 지금은 진한 베이지 색이 훨씬 좋아졌어요
아무래도 옷을 입기 편한건 진한 베이지 쪽인 것 같아서요

연한 베이지는 아무색에나 잘 맞을 것 같은데 은근히 둥둥 뜨는 경향이 있어서요;;
(아직 제 스킬이 부족한걸까요?)
파스텔 톤의 색이나 흰색과 잘 어울리는데
그런 색들이 제 얼굴에는 잘 맞지 않아서 같은 디자인이라면 진한 베이지를 고르게 되네요
(갑자기 카레가 먹고싶어졌어요 -_- 이건 옷이랑 무슨 관계?)

위의 모델처럼 입는 분들을 아직 한국에서는 잘 없죠?
정말 편해보여서 출근룩으로 하고 싶지만 왠지 아줌마라고 불릴까봐;; 아하하



Keyword4. 캐릭터

캐릭터를 격하게 사랑하는 것 또한 도쿄 패션 걸즈의 특징이네요
한국에서도 여러 브랜드들에서 미키마우스, 스머프, 스누피 등등
여러 캐릭터들이 나와 우리를 즐겁게 해줬죠 후후후
(아이스버그의 루니툰즈 캐릭터들은 귀엽긴 하지만 왠지 조폭아저씨들의 이미지가 강하지 않나요?)

캐릭터가 잔뜩 그려진 레깅스는 왠지 2NE1이 입으면 잘 어울릴 듯
캐릭터 티셔츠 만큼은 우리들도 얼마든지 소화 가능하니
열심히 입어보자구요 -ㅁ-/

하지만, 캐릭터 티셔츠라도 모든게 다 OK는 아닙니다!
어정쩡한 파스텔톤의 색에 그냥 귀엽기만 한 티셔츠는 자칫 잠옷을 입고 나온 듯한 인상을 줄 수 있으니
캐릭터 티셔츠라도 쿨한 아이를 고르는 것은 필수!

Keyword5. 쓰는 것들

사진 속의 모델은 큰 리본을 머리에 붙이고 있네요
마치 승마대회에 나온 영국 귀족들이 단정한 투피스에 붙인 머리장식 같아요;;

저걸 머리에 하다니 역시 일본패션엔 과감한 면이!

옷을 잘 입는 사람들은 패션소품 센스가 남다르다던데
전 아직도 갈길이 먼가봅니다.
욕심은 많아서 브로치라던가 모자라던가 목걸이라던가 잔뜩 사다놓고
거울앞에서만 하거든요 -_-;
실제로 하고 밖으로 나온적은 손에 꼽죠
게다가 왠지 모를 혼자 부끄러움에 결국 빼서 가방에 넣고 오게 됩니다.

자신있게 액세서리를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게 최근의 희망입니다 -ㅁ-




Keyword6. 얇은 눈썹과 파워풀한 눈 메이크업

다시 한 번, 제가 이 블로그를 진행하게 해줬던 근본!
Moyoco Anno상의 Beauty Mania에 보면
눈썹은 얇게, 혹은 탈색해서 거의 없게 한 다음에
눈에 파워 아이라인과 풍성한 속눈썹을 만들어 주면 엄청나게 귀엽다고 써놓았는데

그걸 보면서 과연 귀여울까? 하는 의심을 갖게 되었죠
하지만, 몇몇 일본 잡지들을 보면서 괜찮은데? 해서 한 번 해볼까 했었는데
눈썹을 예쁘고 가늘게 밀 자신은 없고
그럼 탈색인가?하고 해보려 했더니 한국에서는 아직 눈썹염색약이 없더군요
행여나 머리 염색약으로 하면 되지 않냐고 생각하시는 분! 절대 안됩니다! 눈 다쳐요!

그래서 찾아낸 대안이 슈에무라의 옅은색 아이브로우 매니큐어!
마스카라 솔처럼 생긴걸로 눈썹을 슥슥 쓰다듬어 주면
옅은색 눈썹 완성! 하하

Keyword7. 대담한 귀여움

에스닉한 프린트나 배기팬츠 등을 생각하면 귀엽다는 생각보다는 과감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데
도쿄 걸즈는 이러한 난이도 10의 아이템들로도 귀엽게 코디를 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잡지 속 모델을 보아도 제가 도전의 마음을 먹으려면 10년쯤 걸릴듯
(그 때는 이미 무리...-_-; 정신나간 아줌마가 될 확률이 높음)



Keyword8. 스포츠 토핑

스포티한 아이템들로 발랄하게 코디하는 것! 또한 도쿄 걸즈의 패션 키워드라고 하네요
8개 키워드 중 가장 한국이랑도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는 거네요

화사한 바람막이 점퍼라던가, 스니커즈 그리고 컬러풀한 가방을 코디하면 봄나들이룩 완성!

사진 속 프레드 페리의 어깨뽕 -_-;; 피케셔츠와
모델이 입은 그라데이션 바람막이는 어찌나 귀여운지!!

으악! 또 마우스와 키보드가 춤추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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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봄이 찾아오기 전, 언제나 꽃샘추위가 있죠;;
급히 감기걸릴 수 있으니 모두들 조심하시고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을 기다려 보자구요 -ㅁ-/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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