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ugenie입니다~

패션을 사랑하는 당신!
혹시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화보가 있으신가요?
전 2004년도 VOGUE에 나온 'Alice in Wonderland'컨셉으로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세계의 탑디자이너들이 함께 찍은 화보를 잊지 못합니다

 
<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 마크 제이콥스>

루이비통의 마크 제이콥스부터 샤넬, 펜디의 칼 라거펠트까지
세계의 탑 디자이너들과 함께한 이 화보에서 제 눈을 사로잡은 것은
Alice의 상징! 하늘색 옷을 베이스로 한 각 디자이너들의 개성있는 의상이었지만
더더욱 이 화보를 잊지 못하게 만든 것은
바로 ALICE라는 매력적인 동화속 주인공과 이야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백설공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등
디즈니 만화를 잔뜩 보고 자라난 우리들은 왠지 마음 한 구석에 메르헨 적인 꿈이 있는 것 같아요

아, 나만 그런가? 나만 좀 유치한건가? 라고 생각했었지만
할리우드 스타들이 it girl이 되고 그녀들이 입은 옷들이 유행이 되면서
결코 저 혼자만이 아니라 세상엔 많은 메르헨 동지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성스럽게, 어려보이게, 그리고 귀엽게!!!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에서
소녀의 마음으로 패션 단결!!

대표적인 소녀풍 패션 스타인 Kirsten Dust, Mischa Barton, Alexa Chung가 확확 뜨고
그녀들이 입은  Marc Jacobs, Moschino, Tsumori Chisato, Jill Stuart 등이
모든 여자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눈 튀어나오게 비싼 아이들;;크흑)

자, 그럼

우선 Kirsten Dunst부터 보시죠!


첫 번째 사진에서는 하얀 아일렛 원피스
두 번째 사진에서는 티셔츠를 플레어 스커트에 넣어서
세 번째 사진에서는 마크 제이콥스의 소녀스러운 블라우스로 
소녀풍 패션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하얀 아일렛 원피스는 drop waist dress모양에 아일렛까지 더해져
마치 옛날 귀족(?) 아동복을 보는듯한 느낌이 있네요
다리가 꽤나 길지 않으면 왠지 입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있긴 하지만
여름에 시원하게 입어주고 싶은 원피스에요

티셔츠를 플레어 스커트에 넣은건 작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보이기 시작한 스타일인데요
X라인으로 연출되면서 풍만하고 잘록해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소녀스러운 패션인데 풍만+잘록은 좀 이상하지만
H라인이 오피스 레이디의 절제됨? 이런 느낌이라면
이러한 플레어 스커트는 귀엽지만 여성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 사진에서는 짧은 플레어 스커트라 더더욱 소녀스러워 보이는 것 같아요

마크 제이콥스 블라우스는 컨츄리 느낌의 무늬 뿐만 아니라
깃 양쪽 끝에 달려있는 긴 끈 때문에 소녀스러운 느낌이 더욱 강해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러한 옷은 아무래도 여자들만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제가 전에 이런 옷이 있었는데 여자들은 '꺄~귀여워"라는 리액션이 나오는 반면
남자들은 '앞치마야?'란 반응이 대세였던...

적당한 소녀스러움을 맞춰줘야 하는거겠죠 흐흐



첫 번째 사진에서는 금빛 번쩍번쩍의 원피스
두 번째 사진에서는 세일러 풍의 원피스
세 번쨰 사진에서는 금사과를 포인트로 한 벨트와 초록색 미니원피스가 보입니다.

2007년 쯤 마크제이콥스에서 메탈 패브릭을 사용한 원피스가 나왔었는데요
메탈릭 미니원피스를 보면서 침을 질질...-_-;; 꺄악
하지만, 미니원피스임에도 불구하고 소녀스러운 느낌이 너무 강해서 포기했답니다
역시나 패셔니스타다운 커스틴은 나름의 센스로 잘 입어주면서 발랄하고 어려보이는 느낌을 어필하는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브론즈의 톤의 메탈소재는 여름보다는 가을,겨울에 적합한 소재인것 같아요
그래서 만약 입는다면 커스틴처럼 입는 것 보다는 위에 가디건을 걸치거나
안에 블랙 터틀넥 니트를 함께 코디한다면 좋은 스타일이 될 듯 하네요

가운데 세일러 원피스는 밑의 사진에도 있지만 알렉사 청도 입었었고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미셸 윌리엄스도 입지 않았었나요?
제가 직접 입을 자신은 없지만 나중에 딸이나 아들한테 꼭 입혀보고 싶은 옷중에 하나가 세일러 복입니다.
너무너무 귀엽잖아요 -ㅠ- 꺄악
얼핏보면 잠옷같지만 잘 소화해낸 그녀는 역시 기럭지의 힘?

애플 벨트와 초록색이 왠지 Luella의 느낌이 강한 옷인데요(저 브랜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초록색때문인지 피터팬의 느낌이 강하게 오네요
영원히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아이? 그녀의 패션에서 오는 느낌이네요

최근에는 복고풍의 패션으로 바뀌고 다른 패셔니스타들에 눌렸지만
여전히 소녀풍 스타하면 떠오르는 그녀였습니다.

그 다음은 Mischa Barton입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에서는 상큼한 플라워 프린트의 원피스를
세번째, Chloe의 하이웨이스트 원피스를
마지막 사진에서 츠모리 치사토의 탑과 진을 함께 매치한 그녀 역시 소녀풍 패션의 대표주자입니다.

특히, 세번째의 원피스는 꽤나 G**에서 카피품이 나돌았었죠?
하이 웨이스트 디자인에 개나리색 덕분에 어려보이고 발랄한 느낌이 몇배로 강해졌답니다
역시 하이 웨이스트 원피스는 배를 커버해주는 효과도 좋지만 어려보이는 효과도 주는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첫번째 원피스 외에는 나머지 셋 다 하이웨이스트 스타일이네요 -ㅁ-)

저 드레스를 입었을 때 쯤이 가장 그녀가 반짝반짝 빛났던 때라고 생각하는데요
최근에는 이런 저런 음주운전이라던가 약물중독이라던가 등등으로
살이 많이 쪄서 (특히 하체가 엄청나게) 옛날같은 포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네요
얼른 원래의 그녀로 돌아왔으면...



첫번째는 역시 하이웨이스트의 미니원피스를 보여주고 있네요
하운드투스 체크와 금색+검정색 덕분에 성숙한 이미지와
프린세스 퍼프 소매와 하이웨이스트에서 나오는 소녀의 느낌이 잘 믹스되었네요

두번째는 Luella의 원피스라고 하는데요 강렬한 색과 조금은 장난스러운 하트 벨트
그리고 동화속에서 막 나온듯한 빨간구두 때문에 발랄한 소녀의 느낌을 잘 내고 있습니다.
어깨의 묶음장식이라던가 펀치 원단때문에 재치가 더더욱 더해졌습니다.

세번째는 핑크 블라우스 때문에 넣었는데요
흰색과 핑크의 배색 블라우스에서 왠지 소녀스러움이 풍겨나오는 것 같아서요
회사에 짧은 핫팬츠를 입고 출근할 수는 없겠지만
스키니 진으로 바꿔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유난히 이 사진에서 그녀가 더욱 길어보이는군요 캬악)

마지막은 역시나 세일러 원피스입니다.
가슴이 깊게 파여서 탑없이 입은 그녀가 용감해보이지만
청순한 긴머리와 세일러복이 어우러져 상큼함이 물씬!!
지금은 겨울이지만 여름에 이 사진을 문득 본다면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 것 같아요
바닷가로 휴가를 보내러 갈 때 꼭 입어보고 싶은 원피스네요

마지막으로 소녀풍 패션에 혜성같이 떠오른 그녀 알렉사 청 입니다! 


아까 위에서 보았던 키키의 원피스와 똑같은 원피스 같아요
러프한 단발머리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군요
하지만 이 사진에서 눈에 띄는건 그녀의 가늘고 긴 다리?
정말 부럽군요 ;ㅁ;

두번째 사진은 블라우스 때문에 넣었습니다.
저런 에스닉한 패전트 블라우스나 원피스 정말 좋아하는데 꽤나 찾기 힘들더군요
전에 ebay에서 며칠을 뒤져 40불 비딩 후 이겼지만
도착하고 나서 입어보니 저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는 슬픈 전설이...OTL
더 나이들기 전에 저한테 어울리는 패전트 원피스 찾아서 꼭 한 번 입어보고 싶습니다 *ㅁ*




알렉사 청의 남색+흰색의 소녀풍 스타일 사진들인데요

첫 번째 세일러 코트는 탑샵 제품인데요 그녀의 이 사진 덕분에 전세계적으로 붐이 일었더군요
어려보이는 소녀풍 패션으로 부족함이 없는 코트입니다
셀러브리티임에도 명품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저렴한 브랜드와 함께 섞어서 구매할 줄 아는게
요즘 패셔니스타들을 따르는 이유겠죠
많은 돈을 들여 명품이 아니더라도 저럼한 브랜드에서 옷을 구매해서
왠지 나도 저렇게 입어낼 수 있을 것 같아 라는 느낌이 오니까요

두 번째 사진에서는 흰색 코튼원피스에 단정한 남색 블레이저를 매치했습니다.
블레이저 하면 떠오르는 단정한 느낌이 로맨틱한 원피스 덕분에 조금은 줄어든 것 같네요
게다가 목에 Horse 펜던트의 긴 목걸이를 코디해서
더더욱 소녀스러운 느낌이 강하게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보이는 원피스는 정말 아동복을 뻥튀기해서 성인복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퍼프 소매와 남색+흰색에서 오는 세일러 복의 느낌 그리고 플레어 스커트 덕분인 듯.
저런 원피스에 빨간 머리방울로 포니테일을 하고 있는 어린아이가 잠깐 떠오르네요
(초초초초 귀여울것 같아요 *ㅁ*)
역시 저렇게 모던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건 그녀가 알렉사 청이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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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른 글도 그랬지만 특히 오늘의 글은 으음...뭐라고 해야할까..
마음에 두고있는걸 글로 써내는 표현이 특히나 힘들었어요
그래서 계속 쓰면서도 부족해부족해 라고 생각했답니다.

더욱더 내공을 닦아 재미있는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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